銀月(은월) 시 ##스튜디오
광복절을 생각하며 본문
태어나기도 전
나라 잃은 설움 선조들의
뼈저림을 우린 알아채지 못한다
하나 그것은 잊어서는 안 될 일
33인 독립선언문의
피맺힌 애국충정 그 아픔을
우리가 어찌 느껴 보리라 만.
역사에 남겨진 그 만행을
우린 똑똑히 기억해야 된다
나라를 빼앗긴
애국충정들이 저 역사의
서대문 형무소 안에 가두어지고
그 얼마나 억울한 몸체들이
밧줄에 묶여 형장의 이슬로
승화되어 가면서
"대한독립 만세"를 불렀을지
젊은이들이여
안중근, 안창호, 유관순
그들만의 독립투사들로
기억하지 마라
온 민족이 투사였으리
우린 모던보이 모던 숙녀만
기억하지 말길
영화 속의 사람들이
아님을 기억하고자 한다
서대문형무소에 가서
통곡의 미루나무 앞에
서있어 보라
2014년 서대문형무소 기념관에 다녀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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