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새푸대에 새마음
은월 김혜숙
2018. 2. 26. 11:04
벌써 저멀리 파도를
타고 아름답게 와있군요
지금 와보니 우리 참 잘 견뎠고
모두가 아름다운 수고였네요
오늘도 봄이가 한뼘씩
우리 귀에
머리결에
한가닥씩 스치는 알수없는
기운은 절기속에 낳고 있는
봄에 슬기를 마음으로 보게되네요
봄이 주는 이 산뜻한 상큼함은
참 모든 지난 것을 이또한 지나가리로 맺음 하나봅니다
동계올림픽에 온나라가
기분 좋은 약간의 업된
생활 가운데 한순간 고요처럼
오늘은 지나가리에 열차를
타고 내렸으니 다음 순서로 가야겠죠
그러므로 아쟈...
새푸대에 새마음으로
이월이 보내고 삼월이도
맞이해야되잖아요
또 가야죠
갑시다 힘내서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