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동백꽃 은월 김혜숙 2015. 2. 28. 20:38 동백꽃 은월 김혜숙 꿈을 꾸는 붉은 공단 저고리에 노고가 쌓인그 무게 땅에 툭! 땅 끝 마을 어귀단아한 향취 가득활짝 웃고 서 있던 너의 자태모정보다 더 진하게 비릿한 사랑 곱게쓰다듬던 내 외할머니 쪽 찐 머리옥비녀 꽂고동백기름 바르신 하늘 미소 동백꽃보다 예쁨은 가슴이 끓어 넘쳐온다이때쯤은 동백은 지는게지세월은 뜬금없다 허공의 메아리 시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