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2014년 서울문학 여름호 신인상 시상식 사회를 맡고

은월 김혜숙 2014. 7. 11. 13:41



 종로구 광화문 신문로 위치한 한글회관입니다





시조부문 김영근님 당선 -달맞이 꽃 외 2편


달맞이 꽃

                  

                        김영근


고요한 달빛 아래

연모의 정은 깊고

노오란 예쁜 얼굴

내밀고 한숨짓네

말못한 아쉬움 안고

애간장만 태우나


샛노란 꽃잎마다

그리움 타들었고

달빛도 기우는데

애틋한 기다림은

가엾은 무언의 연정

달맞이꽃이라네


* 김영근 시인님 축하 합니다*

한승욱 서울문학 발행인

 

원동은 심사위원장

 

송두영 시인 수상

 

김영근 시인 수상

 

 

 

 

 

 

 

 

 

 

문협 부위원장 김송배 축사

 

색스폰 연주 김태영시인

 

 

수상 소감 송두영 시인

 

수상소감 김영근 시인

 

이원복 시인

 

윤현숙 시인

 

 

 

 

 

 

 

박윤서 시인

 

정순택 속미인곡 낭송

 

김영근 시인

 

 

 

이수화 시인

 

박영대

 

설영익 시인

 

김혜숙 시인

 

김기채 시인

 

콩트 토끼와 자식 이은집

 

 

김기진 시인

 


 





김기채 시인 사무장님 낭송시


이팦나무

    김기채

하얀 쌀밥 톨 주렁주렁 달고

소북한 눈송이 꽃잎 날리며

흐드러지게 휘어진 이팦나무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뒷동산에 올라 칡 캐먹으며

친구들과 뒷동산에 앉아


꿈에라도 먹고 싶던

하얀 쌀밥 그 한 그릇

눔물겹게 평생소원


시부모님 눈치 생각에

눈물로 지새우던

그때 그 시절이

자꾸만 자꾸만 생각나네!


시낭송 중


날개 있다고 다 날 수 있진 않습니다.

 
글 / 은월 김혜숙


날개 있다고 전부 날수 있는 것은 아닌 것입니다.

 
날개가 있어도 달음질치기 위한 몸에
소유물일 뿐 날지 못하는 짐승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될 수 없음이라.

 
그래도 날기 위해 지붕에는 오르기는 하지
뛰어 내리는 행동 외엔 할 수 있는 것이 더 없다는 것

 
그러나 날개 있어 하늘을 나는
존재는 한없이 날고 내려 않고
그러면서 세상을 비웃 듯 내려 다 봅니다.


그리고 배설 물 조차 절벽이든 나무 가지든
자기 마음 내키는 대로 내 질러 놓는 것은
자기 외엔 더 없다는 것 일겁니다.

 


그러니 날 수 있는 것도 날지 못하는
것도 이 세상에 다 같이 존재 합니다.

백령도의 괭이 갈매기와 물오리가 그렇습니다.








시상식에 참여 하신분 또 바쁘셔서

 먼저 가신분 감사 드립니다


핸드폰 사진이라 사진이 곱지 않군요...

갑짜기 시상식 사회 보고 넘 뜻깊은 날이 였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