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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고 밝은 달 세상을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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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련공감수0댓글수0조회 1
  • 실버카페 어르신들께 시 낭송 봉사 간날공감수0댓글수0조회 1
  • 97세 현역 최고령 황금찬 시인 문학관 건립 추진위 발족공감수0댓글수0조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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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중기 시인님 시 감상평(아득하고 멀도록)글 내용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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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0작성시간2023. 7. 9.잠금
  • 이오장시인님 시감상평 (아득하고 멀도록)글 내용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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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0작성시간2023. 7. 9.잠금
  • 김기림 김춘수 백석 이상 윤동주가 되어글 내용

    김기림 김춘수 백석 이상 윤동주가 되어 ( 도쿄 문학기행 중에서) 나는 비행기를 타고 도쿄에 도착하면서 일제강점기 앞에 섰다 천재 문예 창작을 몸에 두르고 처절했던 공부와 싸워 이겨 최고 학부가 되었고 신 앞에 머리 조아려 기도하며 성도와 밤을 읊었다니 그것은 신에게 나를 기대기 위한 내 손바닥과 손깍지에 힘을 넣기 시작했다는 것 쉽게 시가 써져서 괴로운 조국 생각 그 하숙방 터전 앞에 속마음 뭉글뭉글 육첩방 그 안에서 속 울음했을 그분 내리막길에서 나도 가슴에 짠내를 느꼈다 유학생의 몸으로 남의 나라 병원 침상에서 아내에게 마지막 한마디 건넨 멜론이 먹고 싶다 했던 곳 그곳은 이미 그 멜론 욕지거리가 나올 정도로 황금에 눈먼 과일이 되어있었다 내가 지하 세상 길목을 찾아 나가는 것과 같이 일제강점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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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0작성시간2023.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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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거리에서글 내용

    시멘트 바닥에 옹기종기 모여 누군가 뿌려준 모이를 먹는 비둘기 길가 화단에 집 나온 노숙의 여인 옛 화신백화점 터라고 적어있는 표지석을 바라보았다 . 1970년 후반 입시 공부에 매달려 방가 후 달려와 노트가 구멍 나도록 받아쓰고 야밤이 되어야 우르르 나오면 귀가 버스 타기 전쟁 . 이엠 아이 학원도 상아탑 학원도 와이엠씨에이 학원도 피로에 쌓여 그날을 신음한 소녀시대 그때 뿌려둔 꿈이 어딘가에서 자라 늙어 있을 텐데 . 아니 벌써 죽어버린 꿈도 그때 이미 찾아간 꿈 일수도 또 그 꿈 잃어버려 고아로 떠돌다 그때를 못 잊어 노숙 삶으로 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 내 청춘이 이 거리에서 헐떡거리며 입시와 싸우던 때를 까마득히 잊고 있을 이쯤 2023년 거리는 지금 그때의 뽀얀 거리를 내 시아를 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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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0작성시간2023.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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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포원에서글 내용

    도봉산역 아래 창포는 가득 피어 누군가 머리를 감고 갔다네 . 나 오랜 세월 머릿속을 정리 못해 그저 그렇게 살았네 . 내 젊은 날 짬만 나면 도봉산에 올라 망월사 법당에 조아려 지난 내 삶을 털어 버리려고 애쓰던 날을 보냈는데 . 창포원이 가까이 있었음에도 알지 못하였네 늦은 나이에 둘러본 창포가 핀 공원 그 옛날 5월의 옛님이 창포물에 머리를 감듯 내 머리도 감아야 할 이유는 내 은밀한 생각이 가득 든 뇌를 헹구어 엉킨 삶을 씻어 내고 싶은 욕심 . 망월사 법당 법문이 죽비로 치는데 그 쌓인 삶을 창포물로 푼다는 것이 맞는지 참 애쓰는 나의 삶 조아린 머리 오늘 창포물에 담가본다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에 위치한 서울시립식물원, 생태공원이다. 과거엔 비닐하우스가 많은 도시 미관을 해치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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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1작성시간2023.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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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다 보니글 내용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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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0작성시간2023. 3. 12.잠금
  • 형도글 내용

    화성 형도엔 동산하나 반토막 내듯 허물어 시화호에 쌓아 바다를 덮어내었고 화성 갈대밭 먼길 걸어 빈집터 인간의 목숨을 탐낸 이는 업겹을 쌓아 놓고 죄악를 낳아 두려움으로 가득 발걸음이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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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0작성시간202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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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향리 앞바다 ㅡ문학기행중에서글 내용

    심장 박동소리 시큼한 콧등 스치는 바다 갯벌에 벌벌 기는 생명체 두고 수백 번 넘게 쇳소리 꽂아두었으니 수 세월 지난 갈매기 울음 덩어리 매향리 앞마다 깊이 심어져 살아도 죽어도 한없는 뻘밭만 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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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0작성시간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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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화글 내용

    1월과 2월 경계 안에서 밖에서 밀치고 뒤엉켜 서로 쪽문잡고 시퍼렇게 대기 중 남쪽 하늘에 한 줄 긋고 써두는 넉 자 . 봄문에 붙인 매화 꽃눈 . 보고 싶다 . 평생 한번 못 해본 말 때늦은 혀끝 허공 젖는 말 . ​ [매화]- 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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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0작성시간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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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해를 보내며글 내용

    세상 것이 다 후진한다면 모두를 돌려내는 것 과거는 돌아가지 못함이요 돌아간다 손쳐도 그것은 그로 인해 모든 것이 다 전부를 되돌아가야 되는 것 . 어리석은 고집으로 혼돈이 예고된다면 누구의 몫일지 시간은 질주할 뿐 후진은 없다 . 나도 당신도 그렇다 내 삶에 후진은 애쓰지 마라 . 아쉬운 애증의 과거일 뿐이다 스쳐가는 것은 돌려세우지 말자 상처가 곪아서 터지면 책임이 따르니 그저 또 한 해는 그냥 온다 . -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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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0작성시간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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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글 내용

    당신이 흰 마차를 타고 찾아왔다지요. 온 세상에 그 전쟁 같은 세상을 눈 폭탄을 투하하시면서 무엇을 원하시었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폭군들은 전차를 몰고 세상을 지배하며 절대 넘겨주고 싶지 않다 합니다 그러나 폭설 속에 가둔 포로로 포위되면 당신이 옳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폭군은 물러나고 세상은 하얗게 하얗게 색칠하면서 백기 투하는 모습을 볼 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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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0작성시간2022. 12. 17.
  • 코스모스에게글 내용

    여덟 잎 흔들림 키 순서마다 엇박자 바람 앞에 휘청인 긴 날 무던히 애썼다 . 늦가을 누군가 너를 보내는 슬픔에 스르르 무릎 굽혔는데 이별 앞에 사랑 두고 너마저 흐느끼지 마라 시절은 그렇게 가는 것 . [코스모스에게] 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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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0작성시간202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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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우고 살자글 내용

    수년 동안 제 곳을 찾아간 적 없는 집착을 널브려 놓고 골라내기로 했다 ​ 내 몸에서 벗어낸 묵은 것을 다 꺼내 방바닥에 두고 주섬주섬 고르다 보니 옷마다 사연이 가득 기억을 살려내자마자 미련을 덮어버리고 말았다 ​ 44 55 66 ...... 어느 사이 세상 덤에 덤을 쌓아 몸에 두르고 또 욕심부린 미련 덩이와 함께 아파트 재활용 수거 박스에다 옷장 한 곳 분량을 비워서 내다 버렸다 ​ 뭐가 중한지 알겠다 법정의 말씀이 옳다 ​ ​ ​ [비우고 살자]-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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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0작성시간2022.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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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자의 명절글 내용

    시부모님 안 계셔도 큰형 집에 아우들 맏며느리 동서들 명절 전 모두 모여 시장봐다 음식 만들고 노래방 갔다와 술판 벌어지다 이방저방 끼워 자더니 몇해 전부터 이집 저집 각자의 자식들 커가니 제 나름의 일이 생겨 한두집 명절 모임과 재삿날 한집씩 참석 안하더니 이번 추석은 드디어 네째 동생집 며느리 본다고 참석을 안한다니 모든 형제가 심각한 문제에 봉착했다 아 ㅡ 이것이 각자의 생거 문제니 그리하자 큰형 한마디 부모님 영혼은 그래서 각집에 돌아다녀야 했을 것이고 선산은 일년 한번 봄에 벌초하는 걸로 달은 휘엉청한데 큰형은 그간의 어린동생들 품었던 긴 세월 뜨거운 달을 보며 눈 앞이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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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0작성시간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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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온겸 문학방송 인터뷰 날글 내용

    https://youtu.be/oIWHg0srb5A 오늘이 인터뷰 날이였어요 여러분의 적극 응원으로 잘마쳤습니다 제 목소리를 긴 시간들으니 제가 엄청 참 수다방이 장난아님을 알게 되었네요 인터뷰 방송 올려 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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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0작성시간2022. 9. 7.
  • 계간 [연인] 2022년 가을호에글 내용

    과유불급過猶不及 신학기엔 어린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졸업사진을 찍는다 내겐 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시간이다 그러나 5,6세 나이에도 원판 불변은 없듯 이 시대의 신기술인 포토샵으로 다듬어 단체사진을 만들기도 한다 그것이 바로 돋보이기 위한 작업이다 그 배경이란 필요에 의한 기술이다 하지만 가식에 의한 무분별한 손보기는 부질없는 욕심이란 생각에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이 문득 떠올랐다 ----------------------- 갈색 편지 여물어 가는 초록에서 흐느적거리는 나뭇가지 사이 서풍에 팔랑이는 잎잎들 몸짓에 아니 다시 연록 아니 노랑 이와 붉은 이 그 사이를 비집고 내려앉는 누구에게든 편지를 부치는 온갖 사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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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0작성시간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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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가을 나무글 내용

    한 계절은 가고 한 계절은 오고 나의 나무는 그대로 그 자리인데 나만 갔다 하고 왔다 합니다 사는 것이 모양만 바뀌지 나무는 꼼짝 않습니다 멀리서 손짓하고 멀리서 보듬습니다 난 그걸 압니다 한쪽이 시린 9월이 왔습니다 [나의 가을 나무]ㅡ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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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0작성시간202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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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리경찰서 서장님 수제 시집을 읽고글 내용

    우연한 기회에 구리경찰 서장님 초대로 구리 경찰서 첨 가보았습니다 경찰서엔 운전면허증 갱신으로 민원실 한번 가보고 서장님실은 처음이고 그리고 서장님이 시를 너무 좋아하셔서 갔는데 서장님은 나름 시인처럼 시의 삶은 살고 계셨습니다 아침마다 지인들께 자신의 글을 단톡에 올리시는 생활을 하시고 계셨는데 제가 제시집 1집2집을 드렸더니 서장님께선 당신이 직접 A4용지로 프린트해 묶은 수제 시집한권을 주셨는데 쉽고 간결한 시 100편정도 모아 만든 시집 [삶의 여백을 채우는 #한Q_이야기] 모든 사람들이 사랑할 수있는 시로 가득했습니다 #이해인시 #해민스님시 정도라 할까싶은데 제가 정식으로 책으로 만들어 내보시라 권했으며 서장님도 그러고 싶은 생각이더군요 좋은데 좀 소개하라시네요 어디가 좋을지 .... 서울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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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0작성시간202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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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한생이 넘어간다글 내용

     기어이 오고 만 것입니다 시원한 바람 청하한 하늘 높이고 잔잔히 무르익은 들을 대리고 선득선득 온것이다 그를 모시고 잔을 부딪고 그간의 뜨겁고 끈적하고 짭조름한 싸움 끝에 피폐해졌으나 힘겨운 싸움 끝에 인내한 시간 잡초처럼 불굴의 뻔뻔함으로 그 모든 것의 시작과 끝에 서고 보니 풍성한 결실 앞에 두고 휘휘 돌아 보게된다 싸움에 진 것은 진 것이고 스스로 우뚝 선 것은 뿌듯하다 그것이 삶이고 진념이고 사람의 삶도 같다 넓은 들에서 얻고 좁은 길에서 배우고 높은 산 앞에 엎드리고 텃밭에서 깨우친 것 아침엔 정원 잡초 뽑으며 저녁에 숯불 굽고 잔을 들며 또 살아가는 것이다 또 생이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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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0작성시간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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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빛 저녁 놀글 내용

     시절은 가려 하고 난 이 자리인데 갈수록 둔한몸 한발작 내밀때 이곳저곳 곡소리 노을은 타오르고 서산은 점점 검은 빛이네 또한 절기가 가고 아침과 저녁 공기가 다르니 사람과 사람의 스침도 달라지려나 보다 길마다 너도 나도 또 다른 시간을 손잡고 지금은 겉옷마저 갈아입을 시간 [가을 빛 저녁 놀]ㅡ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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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0작성시간2022.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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