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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향리 앞바다 ㅡ문학기행중에서

은월 김혜숙 2023. 2. 21. 08:45

심장 박동소리
시큼한 콧등 스치는
바다 갯벌에 벌벌 기는
생명체 두고 수백 번 넘게
쇳소리 꽂아두었으니

수 세월 지난 갈매기
울음 덩어리
매향리 앞마다 깊이
심어져 살아도 죽어도
한없는 뻘밭만 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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