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月(은월) 시 ##스튜디오
소풍 본문
소풍 ㅡ 은월 김혜숙
어린 날도
전날밤 꼬박새고
어머니는 김밥 도시락에
계란 한판
이건 선생님 갖다드려
벚꽃이 피는 대공원은
잔디가 푸르고
동산엔 나뒹구는
꽃잎과 엉킨 어린 날
어머니는 지금도
계란삶고 사이다병을
싸둔다
얘야 언제 내려올래
꽃이 참 많이 폈다
소풍 ㅡ 은월 김혜숙
어린 날도
전날밤 꼬박새고
어머니는 김밥 도시락에
계란 한판
이건 선생님 갖다드려
벚꽃이 피는 대공원은
잔디가 푸르고
동산엔 나뒹구는
꽃잎과 엉킨 어린 날
어머니는 지금도
계란삶고 사이다병을
싸둔다
얘야 언제 내려올래
꽃이 참 많이 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