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月(은월) 시 ##스튜디오

감꽃2 본문

카테고리 없음

감꽃2

은월 김혜숙 2017. 5. 1. 14:53

 

 

감꽃

                        은월 김혜숙

 

밤새 바람이 뒤뜰에서

누군가에게 호통을 치고

장독대 신음소리 들었네

 

난 아침일찍 서둘러 뒤뜰로

나가보았네

 

하얀 사기 종발이는

나뒹글고 있었고 감나무는

머리가 헝쿠러져 울고 있었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