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月(은월) 시 ##스튜디오

차를 마시며 본문

그리고 감성

차를 마시며

은월 김혜숙 2021. 3. 19. 18:56


세상이 널 배신해도
그 음미의 미각과 향은
날 배신치 않음이요

잎사귀에서 우러나오는
혀 끝의 사랑은 그 열매나
그 꽃의 슬픔과 가여움을
달래주는 보배로다 보배
천지지간 은혜로다

ㅡㅡㅡㅡ
한국 茶와
서양 洋湯국으로
혀 즐감하는 날

'그리고 감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21.06.27
5.18  (0) 2021.05.18
겨울입니다  (0) 2020.11.24
사과가 되기까지  (0) 2020.08.28
개암사에서  (0) 2020.07.05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