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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본문

그리고 감성

은월 김혜숙 2021. 6. 27. 22:12
가슴에 섬하나 솟고 있다
.
두드러기 같은 섬,
섬들이 뽕긋히 고개들어
그리움의 알을 낳고 갔던 그섬
.
갈매기를 기다리다가 하얗게
백혈을 치올렸다 가는 파도를
꼬드겨 외로우니 하루만 살다
가달라고 이야기 한다
.
그 하루가 백날이면 하는 섬은
유황이 폴폴 끓고 있는 남쪽 섬
깊고 결린 섬이 되어 있다
.
《섬 ㅡ
일본 운젠온천에서》ㅡ은월
.
#일본나가사키운젠온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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