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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감성

황간 역

은월 김혜숙 2016. 10. 23. 00:55

 

황간 역

                     

 

                 은월 김혜숙

 

먼 기적 소리 울리면

항간에 소식 없던 사람들이
황간 역에 모여들어 노래하고
시를 줍고 가을과
겨울과 봄 여름의 모든 얼굴 위로
기적 소리 함께 영동선에 싣고
오고 간다 너와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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