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月(은월) 시 ##스튜디오
춘분 본문
춘분
게으른 날은 가고
땅거죽 일어나 괭이질
온종일 심사가 뒤틀려
위 아래 반전이 오고
온 천지가 폭죽 올려
화르르르 기염을
토하는 그런 날
대바구니 끼고
펄럭펄럭 만사형통
릴리리 맘보 옛날은
가고
일사천리 들과 산은
천하를 평정하고 말일
다 흘러 갈일
게으른 날은 가고
땅거죽 일어나 괭이질
온종일 심사가 뒤틀려
위 아래 반전이 오고
온 천지가 폭죽 올려
화르르르 기염을
토하는 그런 날
대바구니 끼고
펄럭펄럭 만사형통
릴리리 맘보 옛날은
가고
일사천리 들과 산은
천하를 평정하고 말일
다 흘러 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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