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月(은월) 시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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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주소
은월 김혜숙
나이 구십 칠세
시어머니 고향 만리
밤마다 평양의 겨울이야기.
가슴에 푹 묵힌 전설 된
고향 이야기
두 볼에 홍시가 든다.
봄날 웅기에 배고픔
잊은 진달래꽃 한 잎
물어도 천지를 안았다고
달려온 세월만큼 억장도
쥐고 산 아랫목 꼬깃꼬깃
접어둔 평양 번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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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주소
은월 김혜숙
나이 구십 칠세
시어머니 고향 만리
밤마다 평양의 겨울이야기.
가슴에 푹 묵힌 전설 된
고향 이야기
두 볼에 홍시가 든다.
봄날 웅기에 배고픔
잊은 진달래꽃 한 잎
물어도 천지를 안았다고
달려온 세월만큼 억장도
쥐고 산 아랫목 꼬깃꼬깃
접어둔 평양 번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