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月(은월) 시 ##스튜디오
나비의 고백 본문
나비의 고백
은월 김혜숙
두손을 내밀어 봐
사랑해!
받아주겠어
너만 보면 행복해지는 나의 마음
가만히 눈감아 봐
사랑해!
들어주겠어
너를 위해 부르는
나의 애틋한 세레나데를
이제 살짝 눈을 떠 보렴
사랑해!
영원히 기억해주겠니
너를 향해 살포시 미소짓는 나의 모습
장독대에 올망졸망 너의 모습
나의 숨이 멈출 만큼 아찔해지고 말것 같어
사랑해!
수줍게 고백할께
딸기 같은 너의 입술에
날아가 사뿐히 입맞춤 해주께
이 봄의 사랑 고백이 가득
조롱조롱 매달린 비밀에 취한 사랑주머니
그 사랑이라는 요람을 즐기는 너는 내 운명이야
나비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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