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月(은월) 시 ##스튜디오

나비의 고백 본문

나비의 고백

은월 김혜숙 2014. 2. 13. 17:02



 

 

나비의 고백

 

 

                          은월 김혜숙

 

 

두손을 내밀어 봐

사랑해!

받아주겠어

너만 보면 행복해지는 나의 마음

 

가만히 눈감아 봐

사랑해!

들어주겠어

너를 위해 부르는

나의 애틋한 세레나데를

 

이제 살짝 눈을 떠 보렴

사랑해!

영원히 기억해주겠니

너를 향해 살포시 미소짓는 나의 모습

 

장독대에 올망졸망 너의 모습

나의 숨이 멈출 만큼 아찔해지고 말것 같어

 

사랑해!

수줍게 고백할께

딸기 같은 너의 입술에

날아가 사뿐히 입맞춤 해주께

 

이 봄의 사랑 고백이 가득

조롱조롱 매달린 비밀에 취한 사랑주머니

그 사랑이라는 요람을 즐기는 너는 내 운명이야


나비의 고백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해 봄 양평  (0) 2014.04.04
목련  (0) 2014.03.24
아차산을 바라보며  (0) 2014.03.07
봄을 마시며  (0) 2014.03.01
이 봄이 또 다시 좋은가 봅니다  (0) 2014.02.24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