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月(은월) 시 ##스튜디오

내가 사는 이유 / 한석산 본문

추천 - 시

내가 사는 이유 / 한석산

은월 김혜숙 2016. 1. 6. 23:55

음성 녹음 009.m4a

 

 

 

내가 사는 이유 / 한석산 
 
 
찔레꽃향기
자지러지는 어느날
목마른 나의 일상에
봄비처럼 다가와서 
 한몸되어 비탈진 삶을 온통
꽃내음 가득한 꽃밭을 이뤄 준 당신 
 
당신은 나에게 하늘아래
가장 향기 고운 꽃이어라 
 내곁에서 피었다 시들어지는
별을 닮은 한 떨기 순결한 꽃 
 
곱다시 비 다듬은 단정한 매무새
복사꽃 물든 환한 낯빛
아침 이슬처럼 초롱한 눈 
 도드라진 앵두 입술
수줍은 수선화같은 미소
장미꽃보다 더붉은 열정으로 
 

높새 치는 설한의 세상복판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없이 빛과 향이 어울어진

잎과 꽃을 피워 찔레꽃 냄새보다

더 좋은 사랑 가득찬

향기를 품어 올리는 당신은
오늘 내가 사는 이유 입니다 




음성 녹음 009.m4a
2.04MB

'추천 -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되돌아 보는 저녁 - 공광규  (0) 2016.03.12
겨울 산수유 열매 -공광규 (1960~ )  (0) 2016.01.27
독도별곡 -한석산  (0) 2015.10.25
열쇠 / 도종환  (0) 2015.10.06
직녀에게 ㅡ문병란  (0) 2015.09.2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