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月(은월) 시 ##스튜디오
내가 사는 이유 / 한석산 본문
내가 사는 이유 / 한석산
찔레꽃향기
자지러지는 어느날
목마른 나의 일상에
봄비처럼 다가와서
한몸되어 비탈진 삶을 온통
꽃내음 가득한 꽃밭을 이뤄 준 당신
당신은 나에게 하늘아래
가장 향기 고운 꽃이어라
내곁에서 피었다 시들어지는
별을 닮은 한 떨기 순결한 꽃
곱다시 비 다듬은 단정한 매무새
복사꽃 물든 환한 낯빛
아침 이슬처럼 초롱한 눈
도드라진 앵두 입술
수줍은 수선화같은 미소
장미꽃보다 더붉은 열정으로
높새 치는 설한의 세상복판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없이 빛과 향이 어울어진
잎과 꽃을 피워 찔레꽃 냄새보다
더 좋은 사랑 가득찬
향기를 품어 올리는 당신은
오늘 내가 사는 이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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