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月(은월) 시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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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았 습 니 다
은월김혜숙
얕은 경사로에 오롯이
앉아 있다가 오랫동안
뼈마디 부러질 듯 서서
그 엷고 여리디여린
기다림의 끝에서
반기는 여윈 얼굴
진달래는 살 붙지 한 점없이
피워낼 혼신의 힘을 다하여
그렇게 들어 올린 체 기다리고
있었음을 난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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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았 습 니 다
은월김혜숙
얕은 경사로에 오롯이
앉아 있다가 오랫동안
뼈마디 부러질 듯 서서
그 엷고 여리디여린
기다림의 끝에서
반기는 여윈 얼굴
진달래는 살 붙지 한 점없이
피워낼 혼신의 힘을 다하여
그렇게 들어 올린 체 기다리고
있었음을 난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