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月(은월) 시 ##스튜디오
비의 정원사 본문
바람을 가르는 비의 가위질에
나뭇잎 타다닥 튕겨나오고
연신 서로 피해 다니며 쪼르르
갔다가 우수수 가을도 아니거늘
비의 정원사에게 나무들은
머리손질 당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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