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月(은월) 시 ##스튜디오
남기고 간 것 본문
남기고 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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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월 김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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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사이 꽃잎이
주고 간 말을 듣는다
.
그들의 삶이 화려함은
튼실한 결실을 남기기
위한 연막이거나
그로인한 목적 달성임을
그 속내를 봐 버린
마음이 짠하다
.
그 현란했던 순간이
우리에게도 있었으메
열매를 거두고 또 목적을
달성한 지금
꽃잎의 사후를 맞아
초연의 순간 연록을
피우다 짙푸른 숲을
이뤄 무더운 계절
시원한 그늘과 안전한
삶을 베풀고 또 결과물
여지없이 제공하는 교훈
.
그런데 우린 어떨까
꽃잎이 주는 그 깊은
간절함 알아 들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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