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月(은월) 시 ##스튜디오
이 가벼움이라니 본문
욕심이 과 했네
김혜숙
질투하여 깟게 무엇이겠노
타국 땅 훔쳐보며 이국의 밤
취해 눈이 멀었다가
다시 되돌아와 내 상념을
다독이고 다시 양평농장을
둘러보니 역시 내 손 때 묻은
내 소유가 여기있네
내게 부유와
평화를 선물함이 이토록
행복함을 또 잊었느니
오호라
세상에 이 가벼움을 어쩌누
여름더위 날려주는 정원에서
시한 수 끄적이자 두루미 한 쌍이
푸른 벼 밭에서 사랑을 속삭이다
내 앞에서 그림 지으며 날아가고
뜸북 새에게 뒤를 부탁하네
참이로다
참이로다
이것이 참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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