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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역

은월 김혜숙 2014. 7. 13. 11:44

 



구리 역

                  은월 김혜숙


돌다리 건너던 시절엔
석탄 실은 기적소리

철길 스치는 바람소리  
외로운 기찻길 


먼동 트는 아차 산 햇살가득

왕숙 천 물고기 몰아


오늘, 구리 역 부푼 희망
힘차게 다가오는 곳

내 삶의 종착역 그곳에
사랑이 도착했다 


당신이 내게
기쁨으로 온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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