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月(은월) 시 ##스튜디오
구리 역 본문
구리 역
은월 김혜숙
돌다리 건너던 시절엔
석탄 실은 기적소리
철길 스치는 바람소리
외로운 기찻길
먼동 트는 아차 산 햇살가득
왕숙 천 물고기 몰아
오늘, 구리 역 부푼 희망
힘차게 다가오는 곳
내 삶의 종착역 그곳에
사랑이 도착했다
당신이 내게
기쁨으로 온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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