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月(은월) 시 ##스튜디오
겨울나무 본문
겨울나무
한겨울 나무는 순하다
헐벗은 몸에도 모두 받아낸다
시린 바람도 차디찬
하얀 눈덩이
머리에 어깨에
치대도 순하게 받아낸다
순하디순한 나무는 순하게 웃는 그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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