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月(은월) 시 ##스튜디오
다시 흔들지 마라 본문
다시 흔들지 마라
은월 김혜숙
세상에 떠도는 유행가
아! 아! 우는
으악새라고 노래했네
내 처절했던 기억들
뿌연 너의 머릿결을
쓸어내며
상암 하늘공원에 하얗게
손을 흔들며 쓰게 웃었네
숱하게 비워 내지 못한
미움들과 정제 되지못한 연약함
나의 흔들리는 마음을
더는 보이지 말라는 당부인 듯
삶이란 이와 같으나 그럴지언정
억새야! 너 또한 그러 하듯
다시는 흔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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