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月(은월) 시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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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월 김혜숙
새벽을 깨우는
알기 힘든 빗장 풀린 베게 맡에
비스듬히 고개 돌려 전자통
뚜껑 열고 세상에 들어간다
손가락 한번 튕기고 배시시
한없이 같은 행동에 집착이 쌓인
홀 속으로 빨려들어 헤엄친다
아침 찌개 끓이는 해물탕에
갖가지 재료를 넣고
끓이다 맛을 보면서
아니다 싶으면 조미료로
중화시키고 뚜껑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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