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月(은월) 시 ##스튜디오
아프지 마세요 본문
아프지 마세요
은월 김혜숙
그렇게 달을 보면서 잡힐 듯
손 내저어도 가까이하지
않는 그대를 그리며 잠들고
슬픈 음악을 들으며
이름 외워 슬픈 가사에
그대 이름 섞어 부르며
보고파 하는 눈물
고독한 청춘도 쉼 없이
흘러 가는 것이 인생이고
삶이 되는 것
만남도 인생 가운데
헤어짐도 인생 끄트머리
그래도 중간은 당신 사랑이니
슬프고 애닲아도 세월이 흐르면
같은 하늘 아래 있는 것처럼
잘 있거니 웃으며 내어주되
갈구하며 다시 재회를
기다리지 마세요
인생은 다 흐르고 흘러
깎기고 섞여 다듬어지다
날 키우는 겁니다
그 상처 이제 지나가는
인연으로 족하고 아프지 마세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