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696)
銀月(은월) 시 ##스튜디오
겨울을 지나가는 것들 -시인 장정순님 시를 낭송하며
겨울을 지나가는 것들 . .......시 장정순 / 낭송 은월 김혜숙 . 어제 전봇대에 전단지를 붙이던 늙은 여인 오늘은 뜯으며 지나간다 . 어제는 곱은 손 공들여 붙이더니 오늘은 화가난 듯이 낚아채며 뜯는다 아무렇지도 않게 무표정한 얼굴이 찬바람보다 더 차갑게 가슴을 얼리며 지나간다 . ..
시 감상문
2018. 2. 13. 17:34
모란꽃을 보며 -시인 박가인님 시를 낭송하며
모란꽃을 보며 - 시 박가인 / 낭송 은월 김혜숙 . 늦은 밤 내리는 봄비에 낙양성 붉은 모란꽃들 탐스러운 잎들을 떨구네 . 영화롭던 궁궐은 세월 속으로 사라지고 석 달 밤낮으로 불타오르던 영녕사 절터는 텅 비어있네 . 이젠 그 종소리 들을 수 없고 정원의 연못가를 스치는 것은 나지막한..
시 감상문
2018. 2. 13. 17:31
겨우 넘어선 고개
세상에 존재한건만도 괴로운 것 지리멸렬한 삶이 무거운 것이다
그냥
2018. 1. 28. 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