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銀月(은월) 시 ##스튜디오
겨울나무
겨울나무 한겨울 나무는 순하다 헐벗은 몸에도 모두 받아낸다 시린 바람도 차디찬 하얀 눈덩이 머리에 어깨에 치대도 순하게 받아낸다 순하디순한 나무는 순하게 웃는 그와 같다.
겨울
2017. 12. 20. 00:58
개념상실
개념 상실 전화가 온다 네에~ 올만이야 아니 요즘 콧빼기도 안보여? 응 요즘바뻐 갠적 생업에 요즘 일하잖우 신랑 없어 남편없는 난 아닌데 일 한다 먹고 사는 일은 남자 뿐아니라 여자도 하는 개념 깨는 일 시대를 안넘어 온 사람의 말에 개념 상실에 나도 상실한다
그냥
2017. 12. 16. 15:31
아스피린
아스피린 그 뜨거운 사랑이 목을 애무하고 사지를 옴싹 못하게 할양 어느덧 찾아온 걸쭉한 몹쓸 사랑 저 혼자 몰래 하는 사랑 오늘도 뒤적뒤적 아스피린 한 알 입술에 대고 그 사랑 달래본다 천천히 묽게
그리고 감성
2017. 12. 16.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