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銀月(은월) 시 ##스튜디오
빨간 벽돌 창고 - 시인 강만수님 시를 낭송하면서
https://youtu.be/hEwcWPnbnjo 빨간 벽돌 창고 강만수 1940년에 창고를 지었다 공장에서 생산된 붉은벽돌 1939년산으로 그러다 목격으로 창고가 허물어졌다 2001년쯤엔 벽돌이 하나 둘 셋 대부분 깨졌다 비가 내렸다 차가운 바람이 분 뒤 따뜻한 바람이 불었다 시간이 지나갔다 몇 십 년이 한순간에 ..
시 감상문
2018. 2. 13. 17:44
수련의 부종浮腫- 시인 전선용님 시를 낭송하며
수련의 부종浮腫 -시 전선용.불어터진 라면을 한 저분 먹는데수련 꽃대 같은 어머니 다리가 씹혔다연등처럼 붉게 타오르는 수련 . ‘아니다. 아니다 별거 아니다’ . 출렁이는 발을 호수 아래로 슬며시 묻어가는 수련의 비밀스러운 행각 손끝으로 꽃대를 지긋이 눌러보는데 물컹한 살은 ..
시 감상문
2018. 2. 13. 17:40
호수의 나이테- 시인 전하라님 시를 낭송하며
호수의 나이테 전하라 / 나레이션 은월 김혜숙 . . 법원리 호숫가를 가보았다 오랜 가뭄 끝에 수위가 수십미터나 내려가 있다 물이 서서히 줄어들며 호숫가에는 긴 나이테를 형성하고 있다 . 제 몸을 비워내야만 드러나는 호수의 나이 스스로 제살을 깎아내고 있었다 . 수십 년 전 자라던 ..
시 감상문
2018. 2. 13.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