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그냥 (87)
銀月(은월) 시 ##스튜디오
빈 물독 하나 더 내놓는 일
빈 물독 하나 더 내놓는 일 . 한해를 보내면서 각오가 늘 희미해지고 삭제되어 가는 날들을 보내고 나면 또 새해가 다가오니 각오가 다시 불쑥 올라와 지난 일을 나열해 두고 강한 압박을 주며 못해낸 것들을 질책하게 된다 . 우리는 얼마나 수많은 각오를 해왔는지 모른다 그리고 그 각오..
그냥
2017. 12. 29. 20:30
스며들고 난후 향기가 나는 흙이면 된다
우리는 늘 쥐고 담는 손으로 만족하기도 울분한다 결국 손을 펴고 갈일을 잊고서 우린 사랑하기위해서 용기가 필요하듯 버릴용기도 필요하다했다 청춘은 가장 뜨거울때 꽃을 피우고 모든 것은 더 나아질수 없으며 어제보다 오늘 잘하면 될 것이며 지상에 스며들고 난후 세상에 진한 흙..
그냥
2017. 12. 25. 11:37
개념상실
개념 상실 전화가 온다 네에~ 올만이야 아니 요즘 콧빼기도 안보여? 응 요즘바뻐 갠적 생업에 요즘 일하잖우 신랑 없어 남편없는 난 아닌데 일 한다 먹고 사는 일은 남자 뿐아니라 여자도 하는 개념 깨는 일 시대를 안넘어 온 사람의 말에 개념 상실에 나도 상실한다
그냥
2017. 12. 16.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