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月(은월) 시 ##스튜디오
때 늦은 이별 본문
때 늦은 이별
은월 김혜숙
가을의 끝자락
봄의 전령사 철쭉은
길을 잃은 체 늦가을임에도
어정쩡 세상 꽃을 피워 추위
속에 떨며 애간장마저
태우므로 보탬을 하누나.
이별이 이토록 아쉬움도
인간보다 더하이.
*이 가을 광명시 도서관 정원에 핀 철쭉을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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