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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감성

가슴에 핀 시 하나

은월 김혜숙 2016. 9. 14. 23:58

 

 

 

가슴에 핀 시 하나

 

                           은월 김혜숙

 

구름에 띄우는 아름드리

노을 하나

 

바람결에 함께가는 맑은

물새 하나

 

되돌아 다가오는 마음터전

정다움 하나

 

소소히 피어나는 꽃드림

사랑 하나

 

가슴에서 푸르게 피어나는

시 하나

 

시인의 수줍은 갈망안에

시 자리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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