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月(은월) 시 ##스튜디오
세상을 덮는다 해도 본문
세상을 덮는다 해도
은월 김혜숙
그 화려한 현란함의 끝자락에
하루가 다르게 헐벗는 나무 그 하수인을 불러
무덤 속같은 은밀함을 내통하고 온세상을 덮어 댄다
그러함에도 덮여 있는 낙엽 속은
잠시 가려질 뿐 자꾸만 들어나는 지면은
서서히 일어서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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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덮는다 해도
은월 김혜숙
그 화려한 현란함의 끝자락에
하루가 다르게 헐벗는 나무 그 하수인을 불러
무덤 속같은 은밀함을 내통하고 온세상을 덮어 댄다
그러함에도 덮여 있는 낙엽 속은
잠시 가려질 뿐 자꾸만 들어나는 지면은
서서히 일어서 올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