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銀月(은월) 시 ##스튜디오
5월의 양평
파노라마로 보는 양평 앞뒤 비가 오는 양평은 신바람 구름 산중에 걸려 신선 놀음에 하루가 둥둥 뜨는 오후를 살고 우리네 웃음 소리는 들에서 파드득 거렸다 날이 저물어 개구리 합창소리에 귀청이 들쑥 날쑥 야단이 났고 개구리 쫓아내는 거드름 피는 인간의 소리가 그무리를 감당 하..
그냥
2015. 5. 4. 15:44
일상이야기
봄 색온도는 점점 꽃무더기에서 녹음 짙은 연초록으로 파르르 솓아 나고 며칠만에 들린 양평은 봄 타는 몸살로 끙끙 앓고 있었습니다 사나이는 밭고랑에 앉아 땅콩 씨앗을 땅에 쿡쿡 찔러넣고 아낙은 밭일은 뒷전이고 시 한구절 더 꽃피운다고 가방 둘러메고 공부방으로 줄행랑 도심..
그냥
2015. 4. 23. 00:16
시를 시로 부르며
무슨 바람이 부는것인가 서북쪽의 달콤한 낭랑한 은율이 퍼지는 시가 시를 대동하고 젊음이 생동하는 그 곳에 늙고 오래지도 케케 묵지 않는 묶음들을 풀고 목소리를 가다 듬어 애틋하게 호소력 짙은 맑은 새벽 옹달샘에 구르는 물방울 소리와 우아한 몸짓들 하루의 곤한 잠 청하는 천상..
그냥
2015. 4. 21. 2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