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銀月(은월) 시 ##스튜디오
겨울 산수유 열매 -공광규 (1960~ )
겨울 산수유 열매 -공광규 콩새 부부가 산수유나무 가지에 양말을 벗고 앉아서 빨간 열매를 찢어먹고 있다 발이 시린지 자주 가지를 옮겨다닌다 나뭇가지 하나를 가는 발 네 개가 꼭 붙잡을 때도 좋아 보이지만 열매 하나를 놓고 같이 찢을 때가 가장 보기에 좋다 하늘도 보기에 좋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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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27. 21:25
내가 사는 이유 / 한석산
음성 녹음 009.m4a 내가 사는 이유 / 한석산 찔레꽃향기 자지러지는 어느날 목마른 나의 일상에 봄비처럼 다가와서 한몸되어 비탈진 삶을 온통 꽃내음 가득한 꽃밭을 이뤄 준 당신 당신은 나에게 하늘아래 가장 향기 고운 꽃이어라 내곁에서 피었다 시들어지는 별을 닮은 한 떨기 순결한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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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6. 23:55
독도별곡 -한석산
독도별곡ㅡ시 한석 / 낭송 채수덕 백두와 한라의 혼과 피를 물려받아 오랜 잉태 속에서 해 돋는 우리 땅 독도 대한의 영혼 피 말리는 자식 같은 저 뜨거운 화산 섬 단 하루도 안부를 궁금하게 여기지 않은 날 있더냐 밤새 배고픔에 골골거리던 갈매기 흙도 없는 비탈진 바위틈새 땅 채송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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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25.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