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銀月(은월) 시 ##스튜디오
오랜 칩거
오랜 칩거 은월김혜숙 사람이 먹고사는 일이 참 치사하고 맥없다 나이 먹어 할 일있다는 것이 좋잖냐 전문분야에 몰두함이 좋잖냐 한다 헛웃음이 난다 온통 잠 못 자고 몰두하는 요즘 일 칩거 중에 갇히는 일 세상이 몇 번 돌아가도 모른다 집밖에 아파트 짓는다고 10여 년을 벼르던 철거 ..
봄
2017. 1. 24. 04:21
매실에게
매실에게 겨우내 고생했어 널 간지렵혀 춤을 추는 날 싱그러운 너희 부풀린 수고가 바람 눈, 비 태양 구름 새 별 달 그 많은 것을 품고 네가 내게와 달달한 사탕수수 욕탕 꿈에 폭 감싸 안겨 잠들게 되었구나 널 위해 내가 널 새촘하고 달큰하게 완성 시켜줄게 수고했어 넌 새로워 질거야 ...
봄
2016. 6. 6. 19:05